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이동하는 길을 ‘요로’라고 합니다. 이 요로에 돌멩이, 즉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요로결석입니다. 돌이 요로를 막거나 자극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특히 요관에 돌이 걸리는 경우를 요관결석이라고 하며, 우리가 흔히 요로결석이라고 할 때 대부분 요관결석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의 순서
-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
- 요로결석은 왜 생길까? 원인 및 위험 요인
-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
- 요로결석 치료 방법
- 요로결석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습관
- 자주 묻는 질문 (FAQ)
- 관련자료
요로결석의 주요 증상
요로결석의 가장 흔하고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매우 심하여 출산 통증보다 더 심하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통증은 막히는 쪽 옆구리나 등 쪽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요관이 돌을 밀어내려고 쥐어짜는 과정에서 통증이 극심하게 왔다가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반복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잠깐 나아졌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통증 외에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돌이 요로를 긁으면서 내려오기 때문에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눈으로 봤을 때 소변 색깔이 붉거나 갈색으로 변하는 육안적 혈뇨도 있지만, 색깔 변화 없이 검사에서만 혈뇨가 확인되는 경우(현미경적 혈뇨)도 많습니다. 돌의 위치에 따라 통증 부위가 달라지기도 하는데, 상부 요관이나 신우 쪽에 결석이 있으면 주로 옆구리 통증이 나타나지만, 중부나 하부 요관으로 내려갈수록 아랫배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드물게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해서 소화기 문제로 오인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아예 증상 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왜 생길까? 원인 및 위험 요인
요로결석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완전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식습관 및 생활 습관: 특정 식습관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수분 섭취 부족: 만성적으로 수분 섭취량이 적거나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상태가 유지되면 결석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소변 양이 적어지면 결석을 만드는 성분들이 뭉치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결석 발생 위험이 다소 높습니다.
- 기존 질환 및 수술: 과거 장 관련 수술 경험이 있거나, 요로 감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 결석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비만 및 대사증후군: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다양한 성분의 결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남성에게서 여성보다 약 2배 더 흔하게 발생하며, 30대에서 50대 사이 연령층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이유
옆구리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요로결석은 아닙니다. 간, 쓸개 주머니 염증, 척추 문제, 근육이나 신경통 등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비슷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을 진행합니다. 옆구리를 두드려 보거나 눌러 통증을 확인하는 등의 검사를 합니다. 소변 검사를 통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영상 검사는 결석의 유무와 위치, 크기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X-레이 검사로 모든 결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결석 성분에 따라 진단율이 30-40% 정도로 제한적입니다. 방사선 노출을 피해야 하는 경우(예: 임산부)에는 초음파 검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로결석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있어서는 복부 CT 검사가 가장 우수합니다. 보통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비조영 복부 CT만으로도 95% 이상 대부분의 결석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콩팥 기능 때문에 조영제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충분히 진단이 가능합니다.
요로결석 치료 방법
요로결석의 치료 방법은 결석의 크기, 위치, 증상의 심각성, 동반된 합병증 유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 기대 요법 (자연 배출 유도): 크기가 비교적 작은 결석(보통 3-5mm 이하)은 수분 섭취를 충분히 늘리고 제자리 뛰기나 줄넘기 같은 운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도록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를 사용하며 보통 3-4주 정도 경과를 지켜봅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반복되는 경우, 결석이 내려오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체외 충격파 쇄석술: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잘게 부수는 시술입니다. 통증 조절을 위한 주사를 맞고 진행하며, 한 번에 완전히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1-2주 간격으로 1-2회 정도 시술하면 80-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쇄석술로 부서진 돌 조각들이 자연 배출되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요관경하 배석술: 요도와 방광을 통해 가느다란 내시경(요관경)을 삽입하여 요관이나 신우에 있는 결석에 직접 접근한 후 레이저 등으로 결석을 깨뜨리거나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 방법입니다. 크기가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아 자연 배출이나 체외 충격파 쇄석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 시행합니다.


요로결석 통증은 진통제로 완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진통제보다 더 강한 진통제가 필요하거나 주사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흔하며, 통증이 워낙 심하다 보니 입원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급성기가 지나면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요로결석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습관
요로결석은 한 번 경험한 사람은 다시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5년에서 10년 안에 25%에서 많게는 80%까지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예방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에 2~2.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됩니다. 소변 양을 늘려 결석을 만드는 성분들이 뭉치기 전에 희석되어 배출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요로결석을 경험했던 분이라면 더욱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 저염식: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소변으로 칼슘 배설량이 늘어나 칼슘 결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으며, 특히 국물이나 찌개, 면류 등에 소금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음식 섭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칼슘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다른 성분의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너무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비타민 C를 과량 섭취하는 것도 결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비타민 D와 칼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에도 결석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로결석이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체질이라고 여기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하여 재발 원인에 대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부갑상선 기능 이상 등을 확인하거나, 24시간 소변을 모아 소변 성분을 분석하여 어떤 성분이 과도하게 배출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식습관 교정,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구연산 제제와 같이 결석 성분을 녹이거나 배출을 돕는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돌이 자연적으로 빠져나왔다면 성분 분석을 의뢰하여 어떤 성분의 돌인지 확인하는 것도 맞춤형 예방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요로결석 통증은 항상 그렇게 심한가요?
A: 네, 요관을 막았을 때 나타나는 통증은 매우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돌의 위치나 크기, 요관 폐쇄 정도에 따라 통증의 정도는 다를 수 있으며,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Q: 진통제를 먹거나 맞으면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나요?
A: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서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조절이 어려운 경우도 많으며, 통증이 심할 때는 더 강한 진통제나 주사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강도가 저절로 변하는 양상도 나타납니다.
Q: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 칼슘 섭취를 완전히 중단해야 하나요?
A: 아닙니다. 칼슘 섭취를 너무 엄격하게 제한하면 다른 성분의 결석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단 내에서 적절한 칼슘 섭취는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소금 섭취를 줄여 소변으로 칼슘 배설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Q: 비타민 C나 비타민 D 보충제가 요로결석에 안 좋나요?
A: 비타민 C를 과량 복용하는 경우 결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타민 D를 칼슘 보충제와 함께 복용할 때 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요로결석이 한 번 생기면 계속 재발하나요?
A: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저염식 등의 예방 노력을 꾸준히 실천하고, 필요하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예방 관리를 한다면 재발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고, 무엇보다 물 충분히 마시기, 소금 섭취 줄이기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결석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을 잘 관리하여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관련자료
기온 오를수록 환자 급증…소변길 막는 작은 돌, 요로결석 주의
요로결석, 원인과 예방
요로결석, 물 많이 마시면 예방된다?…‘이것’ 섭취 줄여야
췌장암, 발견이 어려운 이유와 주의해야 할 신호
🚨 당뇨 전단계 1000만명 시대: 내 몸이 보내는 당뇨 초기 전조증상 5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