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정의론과 공유도시》: 도시를 ‘우리 모두의 놀이터’로 만드는 복지 철학
우리는 복지 이야기를 꺼낼 때 보통 돈을 나누거나 보험을 드는 것부터 생각하죠. 하지만 살 집, 타고 다니는 교통, 숨 쉬는 […]
우리는 복지 이야기를 꺼낼 때 보통 돈을 나누거나 보험을 드는 것부터 생각하죠. 하지만 살 집, 타고 다니는 교통, 숨 쉬는 […]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인공지능’, ‘로봇’ 이야기가 끊이질 않죠. 4차 산업혁명 덕분에 세상은 점점 편해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내 일자리는 괜찮을까?” 하는
19세기 말 미국 시카고의 가난한 동네, 이민자와 노동자들이 모여 살던 곳에 헐하우스(Hull House)라는 작은 보금자리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북미 최초의 사회복지기관이자, 인보관(Settlement House) 운동의 상징적인 장소였죠. 이 모든 것을 시작한 제인 애덤스(Jane Addams, 1860~1935)의 자전적 기록, 『헐하우스에서 20년』은 100년도 더 지난 지금, 우리 사회의 복지 고민에 깊은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머릿속의 관념이 아니라 ‘함께 사는 삶’으로 빈곤과 불평등에 맞섰던 애덤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복지 현주소를 따뜻하게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요즘 ‘복지’라는 단어, 뉴스나 정치권에서 너무 흔하게 들리죠? 단순히 어려운 사람 돕는 착한 일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복지는 우리 국민 한 명 한 명의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가장 중요한 기둥이랍니다. 정원오 교수님이 쓰신 《복지국가》(책세상, 2010)는 이런 복지국가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할 제대로 된 이해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친절하게 담아낸 책이에요. 복지 분야 전문가가 아니어도 술술 읽히면서도, 내용은 정말 깊이가 있어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요즘 이 책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만큼 많은 분에게 사랑받은 에세이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언뜻 보면 저자가 10년 넘게 겪은 ‘기분부전장애(경도 우울증)’와 정신과 선생님과의 상담 기록을 담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복지를 연구하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 책이 우리 사회의 ‘애매한’ 불안과 우울, 그리고 복지 제도가 미처 챙기지 못했던 ‘마음의 사각지대’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아이는 적어지고 어르신은 늘어나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죠. 그러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늘어나 복지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정말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이런 흐름에 맞춰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기준을 올리고, 희망저축계좌 같은 지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이런 중요한 시기에, 복지 현장에서 발로 뛰는 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 《사회복지사의 희망 이야기》는 우리에게 한국 복지가 앞으로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깊이 있는 고민거리를 던져줍니다.
노리나 허츠(Noreena Hertz) 교수의 『고립의 시대(The Lonely Century)』는 읽는 내내 마음이 먹먹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연결되어 ‘초연결 사회’라 부르지만, 정작 우리 마음속에는 깊은 외로움과 고립감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이 아이러니한 현실을 아주 날카롭게 짚어냈거든요. 이 책은 외로움을 단순히 성격 탓이나 개인적인 문제로 보지 않고, 신자유주의, 비정규직 확산, 도시의 변화, 그리고 기술 발전 같은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서 어떻게 우리가 점점 더 고립되었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에드워드 로이스 교수의 《가난이 조종되고 있다》는 우리가 가난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책입니다. 단순히 돈이 부족해서 가난한 게 아니라, 권력을 쥔 사람들이 정치적 불평등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가난을 만들어내고 유지한다는 사실을 아주 치밀하게 파헤치죠. 우리 사회도 양극화가 심해지고 ‘수저 계급론’ 같은 자조 섞인 이야기가 씁쓸하게 들리는 요즘, 이 책은 우리가 복지 문제의 진짜 뿌리를 찾아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알려주는 소중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겁니다.